휴대폰 배터리 폭발, 낚시의 진원지를 찾아서 실체를 추적하라



결국 휴대폰 배터리 폭발은 실수로 동료를 사망케 한 중장비 기사의 거짓임이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과연 단순히 거짓증언에 의해 휴대폰 배터리 폭발 사망사고라는 낚시가 가능했던 걸까요?

먼저 연합뉴스를 봅시다. 2007-11-28 13:38에 송고된 내용에는 '청원서 30대男 전화배터리 폭발 쇼크死'라는 제목과 함께 이러한 내용이 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폭발 압력으로 폐와 심장이 손상돼 사망했다'는 의사소견과 서 씨의 가슴에 피멍이 들어있는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그렇다면 기자도 결국 의사소견에 낚였던 걸까요? 후속기사를 보면 저 소견을 내놓은 의사는 충XX병원 김X 교수로 되어 있습니다. 다른 언론도 검안을 맡은 이 분의 발언을 토대로 휴대폰 배터리 폭발 사망 소동을 일으켰더군요.

오호라! 저 일로 인해 LG측과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하는 피해를 입었는데요. 게다가 해외에 보도까지 되었네요. 낚시치고는 너무 비싼 낚시 아닙니까?

여기서 짚고 넘어가여 할점은 검안의가 섣부르게 소견을 내어 놓은 것인지 아니면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을 기자가 확대해석했는지의 여부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어요. 언론은 엉뚱하게 경찰탓 심지어는 네티즌 탓까지 하고 있는데 그게 옳은 행태입니까?

웃기게도 언론은 중장비 기사의 거짓증언 탓에 이런 해프닝이 일어났다고 슬쩍 발뺌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의 여파가 크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겠죠. 지금은 경찰과 거짓말한 중장비 기사를 언론이 비난하는 형국이 되고 있는데 최초 검안의의 말과 그걸 받아적은 언론의 해명도 좀 듣고 싶군요.


덧글

  • Ha-1 2007/11/30 09:40 #

    낚인 것도 호들갑떤 것도 전부 언론들뿐이죠 뭐...
  • 날거북이 2007/11/30 10:08 #

    Ha-1 님 / 그러게요.
  • 친한척 2007/11/30 10:42 #

    충돌압으로 터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그래도 진술이 꼬여서 결국에는 밝혀졌다니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 날거북이 2007/11/30 10:49 #

    친한척 님 / 예, 빨리 밝혀져서 다행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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