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에피소드 - 2 : UFO때문에 옥살이 한 관리 임진왜란이야기+역사이야기

세종 7권, 2년( 1420 경자 / 명 영락(永樂) 18년) 1월 4일 계묘 1번째기사
괴이한 기상을 예측하지 못한 일관 위사옥을 옥에 가두다

괴이한 기상이 일어났는데, 은병(銀甁)같은 것이 동북쪽에서 일어나 서남쪽으로 들어가면서 우뢰같은 소리가 났다. 일관[日者]이 이것을 몰랐으므로, 사력(司曆)인 위사옥(魏思玉)을 옥에 가두어 그 죄를 다스렸다.
 
 
시리즈 제목을 멋대로 바꾸었습니다.

위사옥은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은병(銀甁)

이러한 모양의 UFO(?)는 191년 후에 또다시(?) 나타납니다. 우레 같은 소리까지 공통된 모습인데 그때는 관련 관리를 벌했다는 말은 없네요.

사력(司曆)은 서운관에 소속된 종구품의 낮은 벼슬인데 천문, 측우등을 담당하던 관원이었습니다. 사력이라는 말은 고려때부터 써오던 것인데 이는 세조 12년 서운관이 관상감으로 바뀌면서 2명(세종때 4명에서 줄어듬)이었던 사력 또한 없어 집니다. 대신 관상감에 판관, 부봉사, 참봉을 한명씩 두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