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야놀자에 나온 장경토기(長頸土器)도굴품은 아닌가? 이러쿵저러쿵

장경토기(長頸土器) 즉 목이 긴 토기는 5,6세기 고분이나 농지등에서 발견되고는 합니다.

그런데 방송에서 나왔듯이 제 상태로 출토되는 경우는 잘 없죠. 거의다 조각난 상태로 발굴되고 복원됩니다. 특히 농지에서 우연히 발굴되는 경우에는 거의 다 그렇다고 보면 됩니다.

반면 방송에서 나온 토기는 완벽한 형태고 복원된 흔적이 최소한 화면에서는 안 보입니다. 아니 적어도 천년 이상된 토기인데 복원되었다면 박물관에 있지 저런 곳에 있지는 않겠지요.

그렇다면 의문이 생기는데요. 저 장경토기가 지나치게 멀쩡하다는 겁니다. 어느 고분에서 도굴되어 장물로 나다니던걸 누군가 입수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고려청자나 조선백자의 경우에는 대대로 내려온 가문의 보물이라는 걸 빈말이라도 믿겠습니다. 억지로 인사동에서 구입했다고 해도(이런 말이라도 따져보면 구린내가 나지만)믿어주는 척 하겠는데요. 민간에서 음식물을 담았던 5,6세기 토기는 절대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경우가 없습니다. 근래 도굴되었는지 일제시대 도굴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저런 토기가 어디서 발굴되어 굴러 들어왔는지 설명도 전혀 없이(다른 사람에게서 받았다는 말만 하더군요) 방송에 버젓이 나온다는게 너무나 찝찝하군요.



덧글

  • 은혈의륜 2008/01/13 22:05 #

    우리나라 방송은 시청률빼고는 안따지니까요.
  • 날거북이 2008/01/13 22:36 #

    은혈의륜 님 / 그래서 아쉽습니다.
  • Hekate 2008/01/13 23:40 #

    우리나라 법상 저런 발굴된 유물들은 거의 다 국가에 귀속되는 거 아닌가요?
    저런 건 거의 도굴품이라고 보면 될 듯하네요. 고려청자나 백자라면 이어져 내려올 '수'도 있지만….
  • 날거북이 2008/01/14 08:43 #

    Hekate 님 / 맞습니다. 발굴 유물은 국가 귀속입니다.
  • 나나 2008/01/16 17:46 #

    유치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조상대대로 내려왔다고 우기면 누가 알까요 ;;;;; (진정으로 유치찬란...)
  • 날거북이 2008/01/16 18:30 #

    나나 님 / 하긴 우기는데는 장사가 없긴 하죠. ^^
  • 大望 2008/01/18 03:22 #

    이조백자라는 표현은 좀 수정해주시죠. 조선백자로요.
  • 날거북이 2008/01/18 08:16 #

    大望 님 / 제가 깜빡 했네요. 수정했습니다.
  • 김꾹꾹 2008/01/19 01:26 #

    저도 보면서 딱 들었던 생각이 '저거 도굴한 거 아냐?' 였습니다.
    조금 찜찜하네요...
  • 날거북이 2008/01/19 08:11 #

    김꾹꾹 님 / 예, 그런데 이거 어영부영 넘어갈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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