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을 매국노로 표현한 기사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이러쿵저러쿵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code=NFD&seq=14712


베를린 마라톤 금메달 리스트 故손기정옹을 매국노로 표현한 데일리안이 피소당했다고 한다. 피소내용인 즉 망자의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친일파를 분류할때 어느선까지를 봐야 할 것인가에 대해 가끔 논쟁이 생기곤 하지만 손기정옹을 친일파로 분류하는 극단적인 시각은 잘 없다. 왜냐하면 일장기를 달고 뛰어야 했던 상황은 시대를 잘못 타고난 비극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궁금증이 일어난 나는 과연 어떤 글인지 살펴 보기로 했다.

http://www.dailian.co.kr/news/n_view.html?id=61535&kind=menu_code&keys=4


한 마디로 이 글은

철저하게 궤변에 입각한 '쑤레기!' 였다.

왜냐하면 글의 핵심은 손기정옹이 매국노라는데 있지 않고 '박정희는 친일파가 아니다.' 라는 점을 변호하는데에 있었기 때문이다.


-가치판단의 능력도 없는 17~8세 어린 나이에 일본육사에 들어가 해방을 맞은 사람들까지 친일파로 일괄 규정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다.

-만일 현대사에서 대통령이었다는 정치적인 의미만 없다면, 친일의 논죄에서 박정희는 거론할 가치도 없는 존재였으며, 소위 계급이 친일 반역의 기준점이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박정희가 친일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손기정옹을 끌여들여 아주 한심한 친일파로 만들어 보이는 글의 논조는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다.  일단 내용을 떠나더라도 이 글은 논술의 ABC도 모르는 사람이 적어놓은 글로 보일 뿐이다. 박정희를 옹호하면서 ' 전통의 오류'를 범하고 손기정 옹을 비난하며 그를 다시 깨는 희안한 논조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객관성이 없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매국노 딱지를 붙이는 심리적 오류까지 범하고 있다.

아무리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다지만 이렇게 글로서 장난을 치는 이는 혼이 좀 나도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