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비어천가를 불러라~ 이명박의 설렁탕 언론비평비판비난


아니 특검이랑 3만 5천짜리 꼬리곰탕 정식 드시던 분이 5천원짜리 설렁탕에 대한 언급을 하시니 황송하기 그지 없사옵니다.

李대통령의 역발상..`반대로도 사고를'

이와 관련,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설렁탕 국수사리'와 관련한 이 대통령의 뼈있는 지적을 소개했다.

이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전에 이런 말을 했다. `원래 설렁탕에 면(국수사리)을 집어 넣는 것은 쌀이 부족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쌀 소비를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는데 거기에 드는 밀가루가 엄청나다고 한다'는 말을 했었다"면서 "이는 (쌀 소비와 관련해서도) 관료적이고 상투적인 대책이 아니라 기회비용을 감안한 다각적 대책을 내놔야 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참모는 "이 대통령의 발언은 쌀 소비 억제에 도움이 됐던 설렁탕의 사리가 지금에 와서 쌀 소비 장려에 걸림돌이 된다면 사리를 빼던지 아니면 사리의 원재료인 `밀가루'를 `쌀'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할 정도의 고정관념 파괴가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 뭐 이걸 따지면서 치사하게 씹고자 함은 아닙니다만 라면 백원건도 있고 해서요~ 참, 설렁탕에 국수사리를 집어넣게 된건요. 박통이전부터 그래왔거든요? 쌀은 비싸고 수입된 밀가루는 싸니까 설렁탕 집에서 알아서 그렇게 한겁니다. 박통은 초중고등학생 도시락 검사까지 하며 혼식장려는 했을 망정 설렁탕에 국수사리를 넣으라는 주방장 같은 발상은 안했어요.

그런데 설렁탕 국수사리로 소비되는 밀가루 양이 많을까요 전국의 맥도날드 체인점에서 소비되는 밀가루가 많을까요? 시계가 60년도에서 딱 멈췄다면 모를까나~

혹시 설렁탕에 쇠고기가 꼭 들어가야 된다는 편견을 버리라면서 역발상을 강조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아, 물론  이명박 대통령은 가볍게 한 소리겠죠. 그렇게 믿어야겠죠.

그런데 이를 풀이하는 어느 참모의 말이 가관이네요?  그 양반은 진짜 설렁탕에 관여하는 정책까지 내놓을지 모르겠는데요? 하급 공무원들 시켜서 전국의 소면 제조업체에게 밀가루를 쌀가루로 대체하라고 공문이라도 보낼 겁니까? 설렁탕 사리에 들어갈 밀가루를 어떻게 줄일건데요? 전국의 설렁탕 집에 무슨 조치라도 취하실 건가요? 비약같지만 그 말을 풀이하는 참모가 하는 말이 참 웃기지 않습니까?

이거 이거 설렁탕 맛이 변하기 전에 설렁탕이나 한그릇 먹으러 가렵니다.

덧글

  • 은혈의륜 2008/03/06 05:57 #

    이명박은 저런거에 손대면 서민 삶이 좋아진다고 진지하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 날거북이 2008/03/06 08:13 #

    은혈의륜 님 / 난 농담으로 치부하는데 MB처럼 상대는 진지하게 말하는 건 참 무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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