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정말 리먼을 인수했다면 언론비평비판비난

 폭탄을 껴안고 자폭할 수도 있었던 일이 오늘 일어나고 말았다. 미국 4위 증권사인 리먼브라더스가 결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의 후폭풍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파산신청을 한 것이다. 리먼은 바로 산업은행이 인수를 계획했다가 결국 무산된 적이 있는 증권사이기도 하다.

 이 계획의 시작은 2MB의 메가뱅크 육성계획이었다. 여러 은행의 인수합병 및 통폐합으로 시티은행과 같은 글로벌급 은행을 만들겠다는 것이 메가뱅크 육성의 개요. 새로이 임명된 산업은행 총재는 자신을 총재가 아닌 은행장으로 부르며 2MB의 금융공기업 민영화 정책을 착실히 수행해 나갈 뜻을 천명한다.

2008 8월 23일, 산업은행측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리먼브러더스 인수가능성을 언급한다. 그 날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그와 동시에 산업은행이 초거대 부실금융을 인수하는게 아니냐는 염려가 제기되었다.  어쨌거나 이는 2MB정부의 정책과 부합되는 행보였다. (참고기사 한국의 월가사냥 그 위험한 도박)

프레시안은 이런 움직임에 대해 정부배후를 의심하기도 했다.

산업은행, 리먼 인수…'금융 핵폭탄' 되나

결국 각처에서 리먼 인수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금융위원장까지 공개 반대를  하고 나서자 산업은행은 리먼 인수를 포기하고 뉴욕 증시는 그에 맞춰 하향곡선을 그렸다.

미디어 오늘과 뷰스앤뉴스의 기사를 보면 그 시점까지도 정신을 못차린 조선일보와 머니투데이의 리먼 인수에 대한 글은 망발에 가깝다.

리먼브러더스, 손 댔으면 큰 일 났을 뻔

<조선일보>의 '월가 사냥' 부채질 - 금감위의 '산은의 리먼 인수 반대'에도 계속 "절호의 찬스" 주장


리먼 파산이 결정난 시점에서도 정신을 못차리는 보도도 있다.

머니투데이 - 리먼 파산에 가슴 쓸어내리는 '산은'
:산업은행이 오히려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였다고 자위(-_-)

이들의 주장대로 산업은행이 리먼을 인수했으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리먼은 몇개월의 수명연장이 있었을 것이고 그 후의 일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