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는 자신을 믿으라 하지 않았다. 이것저것

다음 메인에서 황우석 신자들과 미네르바 팬(?)들을 비슷한 이들로 싸잡아 돌려 세운 블로거의 글을 읽어 보았다. 자기만 잘났다는 글에 굳이 핑백을 날릴 것도 없어 보인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미네르바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는 '객관적으로' 얘기를 좀 했기로 서니 이를 두고 비난을 하는 것은 광신도들의 행태나 다름없다는 내용이었다.

황우석의 경우에는 '나를 믿어라.'라는 식의 행동이 있었다. 정치인들도 그렇다. '나를 찍어라(사실은 믿어라)'는 구호가 있었다. 여기에 현혹된 대중들이 있었던 것이지 일방적으로 대중이 이들을 교주로 만든건 아니다.

그럼 미네르바는 '나를 믿어라'라고 했는가? 그런적 없다. 각자 살길을 찾으라고 했을 뿐이다.

현 경제 상황을 얘기하면서 현정부의 정책을 빼놓고 얘기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현 정부의 실정을 애기하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닌가. 이를 두고 처벌운운하는 인간들이 웃기지만 그 상황이 미네르바를 대중적 교주로 떠받들게 된 계기는 아니다.

노란토끼가 음모론적 종말론인가? 아니다. 노란토끼는 앞으로 일어날 개연성이 높은 일에 대한 경고다. 지금과 같이 대응하다가는 한국은 노란토끼의 놀이터가 될 뿐이라고 미네르바는 경고를 했지 노란토끼가 한국을 초토화시키기라도 할듯 겁을 주며 종말론을 부르짓지 않았다. 하여간 미네르바를 두고 혹세무민하는 예언가 정도로 제멋대로 해석한후 엉터리 비판을 해대는 사람을 보면 화가 나기 보다는 측은해지기까지 한다. 문제의 블로거 처럼 자신의 이상한 주장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아무런 개연성도 없이 최치원의 난랑비서까지 끌어다 써놓는 것은 코메디와도 같다. 그래놓고 풍류가 진절머리 난다니  무슨 한물간 맹구영구땡칠이 쇼를 보는 기분이다.

지금, 외국인의 주식매도는 헤지펀드가 주도하고 있다는 뉴스보도가 나오고 있다. 노란토끼의 도래가 현실이 되어 가고 있는 셈이다. 이게 음모론적 종말론인가? 그저 현실일 뿐이다. 미네르바가 미래에 대해 얘기한 것만 보아도 그는 2015년 경에 경제회복의 기회가 올것이라고 예측한 적이 있다. 그게 종말론인가?

다시 말하지만 미네르바는 그저 각자 살길을 찾기 위해서는 올바른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공부를 할것을 충고한 것 뿐이다. 설사 미네르바를 교주 떠받들듯이 모시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 사람은 결코 현 상황에서 '구원'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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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Minerva3.pdf   노란토끼에 대해 언급한 미네르바 글모음집 3편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