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 괴서산책4 - 참과 거짓의 역사 1,2 책책책

현재 이 책은 절판중이며 당시(1995년)에 재야사학계의 주장을 집대성한 책이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진흥왕 순수비는 진짜가 아니다
-백제 무령왕릉은 공주에 있을 필요가 없다.
-한반도의 사찰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소실된 것이 아니다.
-한반도에서 호남의 백제는 영남의 신라를 공격하지 않았다.
-심청가와 심청전의 배경은 양자강 일대를 말하고 있다.
-신라의 달밤. 꿈꾸는 백마강은 가짜다.
-지금의 영남에 신라는 있었는가
-고려의 도읍지 송도는 대륙에 있다.
-심청전 춘향전의 무대는 양쯔강이다.

알만한 사람은 눈치챘겠지만 이건 소위 '재야사학'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인데 오늘날에는 재야사학에서 조차 먹어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 황당한 이야기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난 믿기지 않는데, 오늘날에도 진짜 열혈히 믿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책의 내용은 부분적인 사실을 부풀려 사실로 보는 것이 대부분인데 통시적 고찰은 거의 전무하다고 봐도 좋다.

그런데 내가 당시(1996년) 왜 이 책을 구입했냐하면 이 책을 어떤 역사의 뒷이야기나 미스테리를 추적하는 책으로 오해했기 때문이었다. 당시에 2권을 먼저 구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내용을 읽어보니 기존사학은 완저히 쓰레기라는 당당한 태도로 일관하여 꽤 구미가 당겨 1권까지 구입했다가 대판 낚였다는 후회를 한 책이다. 하긴 이런 책이 나와서 팔리게 된것도 대중과 좀 더 소통하지 못한 당시 기존사학계의 나태한 태도에 기인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은 왠만큼 역사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모조리 논파가 가능하며 몇몇 논란이 될만한 대목도 약간 있지만 한반도 국가 대륙설을 뒷받침할 수준은 아니다.

이 책의 주장을 그림으로 살짝 과장시켜 보이면 다음과 같다.
대륙고려, 대륙조선 지도도 있지만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ㅋ

덧글

  • 새벽안개 2009/02/13 21:03 #

    이런 괴서는 대체 어디서 입수하셨데요.ㅋㅋㅋ
  • 날거북이 2009/02/13 22:08 #

    그게 참 ^^;; 책도 인연이 있나 봅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