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라이 제로 조직 이것저것



참조 : 한겨레 신문 서평 <또라이 제로 조직>



테스트1:또라이라고 생각되는 사람과 이야기하고 나면, 우울해지고 비참해지고 기운 빠지고 초라해진 느낌이 드는가? 특히, 자기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는가?

테스트2:또라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힘 있는 사람보다 힘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여 추악한 성질을 부리지는 않는가?

이 두 가지 테스트에 걸리면 그 사람은 ‘또라이’라고 봐도 좋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그는 ‘또라이’의 일반적인 행동양식도제시한다. △인신공격 △ 개인 고유의 영역 침범하기 △함부로 신체 접촉하기 △말 또는 몸짓, 행동으로 위협하고 협박하기 △기분나쁜 전자우편 보내기 △사회적 신분 모욕하기 따위들이다. 지은이는 ‘또라이’를 ‘일시적 또라이’와 ‘공인된 또라이’라는 두범주로 나누어 보기도 한다. 압박이 심한 직장 분위기에서 보통 사람도 ‘또라이짓’을 할 수 있다. 진짜 문제는 ‘공인또라이’다. “한 사람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그에게 모욕당하고, 무시당하고, 차별받고, 기운 빠지고, 기분 상한” 경우라면,그리고 그게 지속적이고 반복적이라면 그 사람을 일러 ‘공인 또라이’라고 지칭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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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는 우리나라 신체건장한 남성들이라면 다 겪어 봤을 것이다. 바로 '군대'란 조직이 이렇다. 일단 군대는 일시적 또라이를 양산할수 있을 정도로  압박이 심하다. 인신공격은 일상다반사다. 개인고유의 영역 따위는 없다. 신체 접촉이야 당연지사다. 말 또는 몸짓, 행동으로 위협하고 협박하는 것도 다반사다. 기분나쁜 전자우편은 형편이 된다면 보낼 것이다. 모욕하는 일도 많다.

이런 또라이성을 진화심리학적으로 보면 어떨까? 일단 이런 심리는 자신의 우월성을 과시하는 게 아니라 상대를 깎아내림으로서 자신을 돋보이게 하여 이익을 취하려는 전략이다. 이건 고도화된 전략이기도 한데 보통 인간외의 짐승들은 자신의 우월성을 과장하지 상대의 자신감을 깎아내리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와 조직이 점점 커지면 이런 전략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려하는 이들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횡행한다. 그러니 오죽하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이 나왔을까.


이 책을 한번 읽어보고 나 또한 또라이 짓을 한 적은 없는가 한번 되돌아 봐야겠다. 그런 전략을 알면서 구사하는 이들은 사실 극히 적다.




덧글

  • 01 2007/05/19 15:46 # 삭제

    칭찬은.. 책을 언급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무슨 의미로 쓰신지 궁금해서요. 알려주실 수 있나요?
  • 날거북이 2007/05/19 20:14 #

    옙. 일반적으로 칭찬을 하지 않고 상대를 깎아내리거니 비판하는 일이 빈번하다보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이 나왔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만큼 칭찬이 귀하다는 얘기지요. 의미전달이 명확치 않게 보여서 부끄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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