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소스 만들기... 망했다! 공작소

어차피 어디선가 동영상 레시피를 보고 막무가네로 해본것

먼저 토마토를 샀다. 생각보다 비쌌다.

양파와, 마늘, 향신료로 쓸 바질과 파슬리도 구입했다.

일단 물을 살살 끓여 두고

보통 크기 토마토 7개를 반으로 썰어서 안은 짜낸후 잘게 썰다가 4개 쯤에서 귀차니즘 발생! 대충 썰었다.

양파도 두개 썰었다. 의외로 눈물이 안 난다! 난 요리에 재능이 있는 걸까?

마늘은 한 여섯개 정도 썬거 같다

그리고 뭘 먼저 넣는 순서가 있었던거 같은데 몰라 썅! 그냥 다 끓는 물속에 들이 부었다. 토마토는 껍질을 까고 된다는데 그걸 언제 다 까고 있냐능

짜낸 토마토 속도 조금 뒤에 다 넣어 버렸다!

소금과 설탕, 바질, 후추, 월계수도 조금, 올리브유도 조금, 아예 파슬리까지 뿌려두었다.(그런데 이거 다 끝나고 요리 위에 뿌리는 거 아닌가)

약한 불에 30분 뒤, 제법 향긋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기대감에 부풀어 펄펄 끓고 있는 토마토 소스를 맛보았다.

흠 이 맛은!

맹물과 토마토 소스가 따로 노는 맛!

한 마디로 싱거웠다.

색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사거나 익혀서 만들어야 하거늘......

졸이는 것 외에 다른 수는 없을까 하고 생각해 보다가 토마토 케첩이 생각 났다.

'그래! 토마토 케첩을 넣으면 색이 빨갛게 되지 않을까!'

앞 뒤 생각 안하고 케첩을 짜넣었다.

조금뒤 맛을 본 결과 #$#@%#&*$%@#@#$%@%&&*

결국 토마토 한개를 더 투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금 넣으면 제대로 될까?

그러고 보니 믹서기가 있다는 사실을 깜박했었다.

토마도를 믹서기에 넣고 간 토마토 쥬스를 긴급 투입했다. 이미 토마토 소스 요리는 막장으로 치닫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어느덧 향긋한 향이 죽어 있었다. ㅠㅠ

바질을 뿌렸다 듬뿍~

향이 되살아 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졸인 후 보니 제법 질척해지기 시작했다. 케첩 맛이 조금 났지만 뭐 못 먹을 건 아니었다.

다 끓은 후 시식해 본다고 삶아둔 스파게티 면위에 뿌려 먹어봤는데 약간 물이 많은 거 빼고는 괜찮은 듯!

다음번에는 이번에 한 바보짓을 거울삼아 잘 해봐야겠다. 그런데 요리는 너무 힘들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