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편한 단어들 오마주, 샘플링, 혼성모방, 패러디 이러쿵저러쿵

오마주가 뭔지 샘플링이 뭔지는 검색창에 치기만 해도 나오니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여기서는 그런 의미들이 일부 비겁자와 도작자들의 변명거리로 쓰이고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어떤 사람과 평소에 X도 친하지 않고 인사조차 한번 하지 않았으며 그 사람의 작품 세계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던 놈이 대뜸 그 사람의 작품과 비슷한 것을 내놓고는 오마주라고 한다면?

이건 원작자의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표절시비가 벌어지자 샘플링이라고 한다면?

애초에 샘플링이라고 하면 모를까 뒤늦게 그러는 건 치졸한 변명으로 보이지 않는가?

조금 더 있는 척 보이려는 이는 태양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을 내새우며 포스트 모더니즘의 혼성모방을 말하기도 한다. 그럼 뭘 혼성 모방했는지 미리 밝힐 의무 정도는 있지 않을까?

패러디는 잘 알려진 어떤 형태의 외형적 형식은 본따면서도 내재적 의미는 달라야 한다. 내재적 의미까지 모방한다면 제대로 된 패러디가 아니다. 그런데 이런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법적으로 규제 운운하고 자빠져 있다. (......)

그저 변명으로 지껄이기 위해 오마주다 샘플링이다 혼성모방이다 패러디였다. 이런 소리를 하는 자칭 창작 예술인들은

모두 쓰레기통에 집어 넣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