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박사모, 정신나간 박사모 잡설

프로배구 올스타전에서 최순실 세레모니를 한 김희진 선수에게 박사모를 비롯한 친박단체가 거센 항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기사 : http://sports.media.daum.net/sports/basketvolley/newsview?newsId=20170124060203006)


박근혜 패러디도 아닌 최순실 패러디에 친박단체가 항의를 한다는 건 역으로 보면 박근혜와 최순실이 공모관계에 있다는 걸 인정하는 꼴로 밖에 안보인다. 관계가 없다면 이런 퍼포먼스 정도는 무시해도 될 일이 아닌가.

촛불시위를 통한 광장민주주의가 힘을 얻다 보니 그 반대급부로 친박단체의 목소리도 꺼리낌없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지켜야 할 선은 지키는 촛불시위와는 달리 자신들이 신처럼 모시는 주체가 벼랑에 몰린 친박단체의 경우 염치도 없고 원칙도 없는, 한마디로 후안무치함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블로그지만 최근에는 타인의 의견에 대해 비난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으려 한게 이 곳의 보이지 않은 선이었다. 하지만 앞뒤 가리지도 않고 계엄령을 주장하는 등 친박단체의 행보는 이미 도를 넘어선지 오래라 스스로 정한 금기를 넘어서려 한다.

친박단체은 부끄러움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벌거벗고 뛰어다니는 야만인들과 같다. 그런 야만인들은 원래 그렇게 살아 왔기 때문에 부끄러움을 모른다. 친박단체는 그렇기 살아왔기 때문에 부끄러움을 모르고 있을 것이다.

이런 친박단체를 계몽하기 위해서 아무리 얘기를 해봐야 소용없다. 그들에게는 그런 말들이 이국의 말처럼 들릴 뿐이다. 가장 필요한 건 그들이 모시는 우상의 민낯을 더욱 철저히 파해치는 것이다. 아마 그럴수록 그들은 음해며 왜곡이라고 절규할 것이다. 그것은 마치 마약중독자가 마약을 끊는 과정과 똑같다. 아니 그들은 그 마약을 끊지 못할 것이다.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한편으로 그들의 억지와 협잡은 한귀로 흘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물론 법적인 책임을 넘어선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



덧글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