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발데스,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 공놀이

엘지 트윈스의 용병타자 페드로 발데스.

이미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한 그는 한국무대에서도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주었다.

현재(2007년 9월 19일)까지의 성적은

소속
타율
게임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루타
타점

LG
0.283
116
512
435
123
15
0
13
177
72


득점
도루
도루실패
희생타
4사구
고의4구
삼진
병살
장타율
출루율
실책

50
4
1
5
72
4
49
14
0.407
0.381
3

-출처 KBO

여기서 엘지 팬들은 그의 단점부터 눈에 들어오게 된다. 일단 기대보다 낮은 그의 타율이 불만이고 발Death라 불릴 정도로 느린 불도 불만이다. 게다가 그의 불안한 외야 수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실점의 요인이 되고는 한다.(하지만 정작 발데스 본인은 수비를 해야 타격감이 좋아진다고 한다.) OPS 0.788 도 중심타자로서는 부족해 보인다.

그럼 발데스는 결점 투성이 타자인가?

일단 그는 거의 전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512타석은 현재 1위에 해당한다. 묘하게도 506 타석으로 2위인 현대 브룸바(OPS 1.004)와 비교되어서 발데스의 성적은 쳐져 보인다. 올해 용병 타자들을 살펴보면 어떤가. 한화의 크루즈는 잠시 쉰적이 있어 타석은 약간 적지만 OPS 0.975에서 보듯 작년 데이비스의 공백을 상회하고도 남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삼진수는 용병타자 3인중 발데스가 가장 적으며 병살수는 브룸바 16, 발데스 14, 크루즈 9 이다. 이는 결국 용병타자에게 빠른 발을 기대하지는 않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볼넷은 99개로 브룸바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크루즈는 80개인데 이 차이가 볼넷 72개인 발데스의 낮은 출루율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낮은 출루율의 비밀은 바로 발데스의 타구방향에 있다. 앞 뒤로 받쳐줄 타자(최동수, 박용택)가 위력적이지 못한 엘지로서는 발데스가 단독으로 타석에 서야하는 경우가 자주 생겼고 끌어치기로 인해 타구 방향이 일정한 관게로 2루수의 비정상적 수비 위치에도 딱 걸리는 결과를 자주 초래하고 있다.

다른 단점을 보완하는게 가진 장점을 흐트려버리는 경우도 자주 있어 발데스의 타격을 굳이 좋다 나쁘다로 말할 수도 없다. 물론 엘지도 이를 알고 발데스를 4번에서 3번으로 조정했지만 1, 2번타자가 2루까지 진루하지 못하면 저러한 수비위치는 어느정도 유효하다. 발데스의 앞을 받칠 타자만 해결된다면 발데스의 출루율은 한층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장타율 욕심만 아니라면 발데스는 내년에 그대로 데리고 가도 될 용병타자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