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살펴보기2 - 3류 만화의 길 : 보노 웹툰살펴보기

-수학의 정석(출처 작도닷넷 블로그)

일단 편의상 '보노'라고 부르겠다. 달리 부를 말도 없고 이 호칭이 가장 잘 알려져 있으니까. 엄밀히 말해서 이 작가의 이름은 불명이다. 보노는 그저 캐릭터를 보고 독자들이 붙인 이름을 작가가 할 수 없이 쓴 이름이다.

이런 3류 만화의 계보(?)를 밝히자면 보노의 3CF에서 현재의 ExCF로 이어지며 현재 ExCF로서 알려진 작가로는 촌갱, Dr. Gothick, Mr.판당고 그리고 가장 유명해진 주호민이 있다.

3CF와 보노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은 그림의 출처인 작도닷넷으로 가면 그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다. 따라서 여기서 얘기할 내용은 왜 이런 만화가 당시(2002년)에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는지에 대해서다.

당시 주인장이 '보노'(고등학생이었다.)와 주고 받은 메일 인터뷰에서 '보노'는 이렇게 쓴 바가 있다.

학교뿐만 아니라......뭔가 잘못된것이 있는데 사람들은 그것들 너무나도 당연하고 어쩔수 없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어요. 그 래서 전 그것들을 바꿀 힘은 없지만 뭐가 어떻게 잘못된건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보려고 한거예요 근데 아쉽게도 선생들이 이런 만화를 본다면 당장 찢어버리겠죠? 중학교때 뺏긴 적도 있었으니까요. 물론 단지 재미로 그린 만화들도 많죠!

익히 알려진 사실을 알린다는 것도 쉽지 않은 아이러니에 대한 반항이랄까? 3류만화의 내용은 피칠갑으로 끝나거나 채워지기도 한다. 표현 방식이 거칠다는건 그림으로서 전달하는 데에는 한계를 느낀다는 것이었을까? '보노'는 3CF가 정립되어갈 무렵 고3임을 이유로 더 이상 활동을 하지 않음을 선언했다. 사실 그 이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에 대해 까칠함을 보였던 그였기에 뜻밖의 일은 아니었다. 그리고 다시 3류만화로 복귀하지도 않았다.

어찌되었건 그가 뿌린 씨앗이 인터넷 웹툰 문화의 한자락을 이어가고 있다는 건 그나 누군가가 부인을 하건 긍정을 하건 간에 엄연한 사실이다.

-한국판 위키토피아에는 3CF와 3류만화, 그리고 보노 같은 '3류만화가'에 대한 자료적 인식이 과연 가치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논쟁이 일치점을 못찾고 평행을 그리고 있는게 좀 의외나 점차 자료적인 의미가 있다는 쪽으로 접근해 나가고 있다.



덧글

  • 잡탕 2007/11/03 18:21 #

    3류만화라는거 정말 좋아하는데 솔직히 일류만화라고 하는 것들보다 3류 만화 3류 패러디가 더 날카롭게 문제를 발라버리던데요 후후
  • 날거북이 2007/11/04 11:35 #

    잡탕님 / 내용도 형식도 거침없이 나갈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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