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뜻도 모르면서 좌파거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

윤계상씨. 좌파는 아무데나 갖다붙이는 말이 아닙니다.

결국 윤계상은 이 발언에 대해 '좌파란 단어를 잘 못 알고 있었다..' 며 사과했다.

그럼 대체 윤계상은 좌파란 말을 뭐라고 알고 있었을까? 일전에 좌파가 뭔지도 모르고 무조건 좌파거리는 어느 블로그 운영자에게 좌파가 뭔지나 알고 좌파라고 하나? 라는 트랙백을 날린 바 있다. 그랬더니 그 주인장의 변명이 가관이었다. 자기는 좌빨이라고 했고 좌빨과 좌파는 동의어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럼 그 차이점에 대해 한번 말해보라는 말에는 묵묵부답이었다.

얼마전에는 좌파 경제이론을 두고 어처구니 없게도 좌파 정치경제이론을 지지하는 것은 죄악입니다.라는 포스팅이 이오공감에 올라오기도 했다. 얼마안있어 이를 바로 잡는 포스팅인  좌파경제이론을 죄악이라고 부르는 건 무지입니다. 라는 포스팅이 이오공감에 올라오기도 했다.

여기서 윤계상이나 본인이 트랙백을 날린 블로그 주인장이 가진 좌파의 개념을 확인해 볼 수는 없다. 본인들이 쪽팔려서 그런지 아니면 혼자만 알고 있으려고 그런지 말을 해주지 않으니까. 그런데 좌파 경제이론을 지지하는 건 죄악이라고 한 블로그 주인장의 좌파 개념을 보면 윤계상이나 좌파와 좌빨은 다르다며 정색하던 블로그 주인장의 좌파 인식을 간접적이나마 엿볼 수 있다.

-좌파는 음모론부터 들이민다.
-좌파는 권위적이다.
-좌파이론은 다 막시즘이며 그래서 100% 틀린 것이다.

이럴거면 차라리 좌파 = 빨갱이 라고 하는게 무지해 보이지 않는다. 윤계상은 좌파에 대해 '권위적이다.'라는 엉뚱한 개념을 가지고 있었던게 틀림없다. 어디서 그런 개념을 배웠는지는 알 수 없지만 평소 독서를 안했다는 것만은 틀림없으니 이런 개념은 일상적으로 접하는 대중매체에 의해서 관념화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비극적인 근현대사를 보았을때, 좌파=쏴죽여야 하는 대상 이었던 시기가 불과 몇십년 전임을 감안할때, 그리고 특히 정치권에서 자신과 대치하는 사람에게 '너 빨갱이지!'라고 주홍글씨를 세겨넣은 후 색깔공세를 펴 왔음을 생각해 보면 결국 이러한 바탕에서 편협한 개념의 사생아가 나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by 날거북이 | 2009/11/02 10:07 | 언론비평비판비난 | 트랙백 | 핑백(1) | 덧글(5)

한국은 조폭 사회다.


▶헌법재판소 관련건 판결문 전문 바로가기

-헌재의 미디어법 판결을 보고

모로가도 서울만 가도 된다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은 사실 부정적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대체로 보면 얼룽뚱땅 일이 마무리 되었을때 사람들은 은근히 멋쩍어 하며 이 속담을 쓰고는 한다. 그런데 헌법재판소는 모로가도 서울만 가도 된다는 속담을 판결문을 통해 하고 확실히 각인시켜 주었다.

우리 사회에서 이제 모로가도 서울만 가도 된다는 말은 더 이상 자조섞인 변명이 아니게 되었다. 밀어붙이고, 속이고, 억지를 부려도 그것이 힘을 가진 사람이라면 다 통용이 되는 사회다. 이에 반발해 힘으로 해보려 하면 더 큰 힘으로 짓누른다. 거기에 자신들에게 유리한 측면에 맞추어 법적인 처벌까지 잇따른다. 이건 전형적인 조폭 논리다.

한국은 조폭 사회가 되었다.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형님들에게 잘보여서 한패가 되던가 숨죽이며 기회를 보며 눈치만 봐야 된다. 그에 저항하는자는 어두운 밤하늘 아래에서 어느 구덩이에 파묻힐지도 모른다.

by 날거북이 | 2009/10/30 09:25 | 미분류 | 트랙백

담비의 죽음와 인간이 원하는 개

관련기사  :

대구 강아지 명예역장 `담비' 사고사


개는 애초 순한 늑대를 사람이 길들여 온 동물이다. 인간이 처음 순한 늑대를 길들이고 그 늑대가 번식하는 와중에서 사나운 것들은 인간의 손아귀에서 뛰쳐 나가거나 도태되어 나갔을 것이다. 그 와중에 인간은 몇몇 형질로 길들이기 쉽고 유순한 개를 알아보게 되었다. 대표적인 형질은

1. 털이 대체로 긴편이고

 2. 귀가 서 있지 않고 아래로 늘어져 있는 편이며

 3. 꼬리가 말려 있고

 4. 몸집이 작은 개

이러한 형질을 가진 개는 대체로 공격성이 강하지 않고 길들이기 쉽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물론 그 표현형질이 엄청나게 다양한 개를 저 4가지 형질로만 분류해 순한개 사나운개로 묶을 수는 없고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것 뿐이다. 털이 긴 맹견도 있고 귀가 아래로 늘어지고 꼬리가 말린 도사견은 사나우며 몸집이 작은 불독은 안번 물면 놓지 않는 사나운 형질을 간직하고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사람들은 저런 형질을 극대화시켜 불균형스러운 체구를 타고난 개를 사육한다. 이번에 역장 취임식이라는 표절 이벤트 행사 직전 사고로 죽은 강아지 담비는 그 체구를 유지시키기 위해 수의사 관리하에 특수사료만 먹였다고 한다. 물론 수의사가 관리해온 만큼  영양불균형 상태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믿고 싶지만 그렇게 작은 체구의 개가 안전하게 살아갈 가능성이 적다는 건 당연한 일 아닌가.

이런 경우는 다른 형질에서도 종종 보여지는데 털이 긴 개의 경우 사람이 빗겨주거나 털을 깎아주지 않는 방치 상태에서는 털이 떡지고 뭉쳐져 행동에 지장을 주는 경우를 유기견에서 보곤 한다. 이 역시 자연스러운 개의 형질에서는 도태될 형질이겠지만 인간의 요구에 의해 탐스럽고 긴 털을 가진 형질의 개가 번성하게 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원하는 형질의 개를 얻기 위해 숱한 근친교배를 시킨 결과 특정종류의 개의 경우에 기형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by 날거북이 | 2009/10/27 09:29 | 이것저것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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