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작소
- 2007/09/11 09:28
이름있는 학벌이란, 좋은 인맥을 달리 일컫는 말이다.청송군에 신씨라는 처자가 살았다. 이 처자는 그림과 말하기를 좋아하여 매양 절의 주지가 새로 부임하면 으레 몸소 그 절을 찾아와서 인사를 드렸다. 그런데 이 처자는 집이 가난하여 해마다 고을의 은행돈을 빌어다 먹은 것이 쌓여서 억만냥이 넘었다.세무소 감사가 순시하다가 청송에 들러 신씨의 장부를 열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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